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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곱으로 알아보는 건강...누런 눈곱의 의미는? [황수경의 건강칼럼]

평소와 다른 눈곱, 안질환의 신호일 수 있어눈곱의 색, 끈적임 등에 따라 의심 질환 달라| 류선영 원장 "억지로 떼거나 비비면 추가감염 위험 있어...부드럽게 제거해야"



[내레이션 : 황수경 아나운서]

눈곱은 눈물이나 먼지 등이 뭉쳐서 생기는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다만, 이 눈곱이 너무 자주 또 많이 끼거나 끈적하게 늘어나면서 평소와 다른 양상을 보인다면 눈 건강 상태를 점검해봐야 하는데요. 우선 눈곱의 양이 갑자기 많아지거나 색이 누렇다면 세균성 결막염이나 각막염일 확률이 높습니다. 눈에 세균이 침입하면 이를 보호하기 위해 분비물 양이 늘어나는데요. 눈곱이 누런 이유는 세균성 염증으로 인한 분비물의 색이 누런색을 띠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세균성 결막염이나 각막염은 항생제로 쉽게 낫는 편이니까요. 증상이 있다면 조기에 안과를 방문해 치료받는 것이 좋습니다.유독 한쪽 눈에만 눈곱이 자주 끼는 경우도 있죠? 특히, 나이가 들면서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감염성 질환이나 안구건조증, 또 비루관폐쇄증 같은 안과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이와 더불어서 대상포진으로 인한 결막염 역시 한쪽 눈에만 눈곱이 많아지고 눈꺼풀이 심하게 붓는 양상이 나타나는데요. 문제는, 눈에 발생한 대상포진의 경우 피부와 달리 통증이 심하지 않아서 모르고 방치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사실입니다. 대상포진 결막염을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각막이 혼탁해지거나 시신경이 손상돼서 시력이 떨어질 수 있고요. 또, 녹내장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통증이 심하지 않더라도 눈 한쪽에만 눈곱이 심하고 불편감이 있다면 최대한 빠르게 진료받길 권해드립니다.이 밖에도 눈곱이 투명하거나 끈적하게 늘어진다면 안구건조증과 알레르기성 결막염, 그리고 안검염을 의심해봐야 하고요. 눈곱이 눈물처럼 맑게 흐른다면 바이러스성 결막염인지 점검해봐야 합니다.눈곱이 빡빡하게 꼈을 때 억지로 떼어내는 분들도 있는데요. 안질환 증상일 수도 있기 때문에 가급적 부드럽게 제거해야 합니다. 세수로 자연스럽게 제거하는 것이 가장 좋고요. 면봉이나 휴지에 물을 묻혀 닦아내는 것도 방법입니다. 또한, 눈을 비비는 행동은 삼가야 합니다. 다른 바이러스의 추가 감염 가능성이 커질 뿐만 아니라 각막이 얇아지거나 망막 신경이 떨어져 나오는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칼럼 = 하이닥 의학기자 류선영 원장 (비앤빛강남밝은세상안과 안과 전문의)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