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만 잘 씻어도 유행성 각결막염 예방


물놀이가 한창인 여름철에는 유행성 각결막염이 성행입니다. 이 눈병은 아데노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결막염이 주된 증상인데 눈에 이물감이 심하고 충혈되며, 더 진행하면 각막염이 오기도 합니다. 이와 같을 때는 손을 잘 씻는 것만으로도 유행성 각결막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유행성 각결막염의 감염은 환자와의 직접 접촉에 의해서 이루어 지는데, 주로 환자가 사용한 전화기, pc, 수건, 문 손잡이 등을 만진 후 눈을 비비면 감염이 됩니다. 어른.어린이 할 것 없이 감염되는데 어린이가 감염될 땐 눈의 이상 뿐 아니라 가벼운 감기 증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이 병은 바이러스 감염인 탓에 아직까지 치료제는 없고, 환자의 불편한 증상을 덜어주는 대증요법과 세균감염 등 2차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치료를 하게 됩니다.


따라서 예방이 최선으로, 일단 환자로 판명된 사람은 학원. pc방. 영화관 등 사람이 많은 곳에 가지 않도록 하며, 또 집에서도 환자는 다른 가족과 수건 등 손으로 접촉할 수 있는 물건은 병이 가라앉을 때까지 따로 사용하도록 하십시오. 또한 손을 안 씻은 상태에선 절대로 눈을 비비지 말고 외출에서 돌아오자 마자 손씻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개인이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예방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