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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 원인질환 '황반변성' 60% 급증

실명을 초래하는 안질환인 '황반변성' 환자가 최근 5년간 60% 급증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황반변성으로 병원에 내원한 환자는 지난 2004년 5만7000명에서 2008년 9만1000명으로 5년 사이 60% 상승했다.

황반변성은 눈 속에서 비정상적으로 생성된 신생혈관에 의해 망막 가운데에 위치한 누르스름한 반점인 황반이 손상돼 시력이 저하되는 안질환이다. 제때 치료하지 않을 경우 수개월 혹은 2~3년 내에 실명할 수 있는 안질환으로 녹내장, 당뇨병성망막증과 함께 3대 실명질환으로 꼽힌다.

그러나 국민들 대부분은 황반변성에 대한 지식이 거의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망망학회가 최근 일반인 1784명을 대상으로 황반변성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9명은 황반변성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실명 원인질환으로 전체응답자 가운데 72.7%가 백내장, 54.9%가 녹내장이라고 답했다. 반면 황반병성은 7.1%만이 답으로 꼽았다.

시력 저하 및 시야가 보이지 않는 등의 이상 증상이 있을 때 의심하는 질환에 대해 응답자 59.9%가 노안이라고 답했다. 이 외에 백내장 22.6%, 녹내장 8.8%였으며, 황반변성은 3.3%에 그쳤다.

이미 서양에서는 노인 실명 원인질환으로 1위로 꼽히는 황반변성은 최근 국내에서도 발병연령이 낮아지고 호발하는 추세다.

김하경 한국망막학회 회장은 "국내 황반변성 환자 수가 증가하는 한편 일반적으로 60대 이상에서 많이 발생하는 노인성 질환인 황반변성이 최근 들어 50대 중 장년층에서도 발생 빈도가 잦아지는 추세"라면서 "국민들의 눈 건강이 황반변성의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황반변성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거의 없고, 시력감퇴를 느끼지 못한다. 시력이 감퇴되는 중기를 지나 말기에는 사람의 얼굴을 구분 못할 정도로 심각한 시력 손상이 나타난다.

황반변성의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그러나 노화가 가장 큰 위험인자로 꼽히며 그 외 흡연, 고지방, 고열량 식습관, 스트레스, 비만, 심혈관계 질환, 가족력, 인종 등 여러 요소들이 황반변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황반변성 예방법
  • 40대 이후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 등 전신질환이 있는 환자는 정기적인 안과검사를 받는다.
  • 가족 중에 황반변성 환자가 있는 사람은 적어도 2년에 한 번 안과검사를 받는다.
  • 금연한다.
  • 눈이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 인스턴트 식품에 들어있는 불포화 지방과 리놀레산도 황반변성의 원인이 되므로 음식섭취에 주의를 기울인다.
  • 지방산을 녹이는데 도움이 되는 등푸른 생선과 황산화성 식물, 카로틴 같은 식품을 많이 먹는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