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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증엔 인공눈물! 제대로 사용하고 있나요?

쌀쌀하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요즘, 건조한 것은 산과 들뿐만이 아니다. 우리의 눈과 피부도 건조함으로 인해 손상 받고 있다. 특히 차가운 바람에 눈이 따갑고 충혈되며 눈물이 나는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안구건조증을 진단받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의 눈에는 안구를 보호하는 얇은 눈물막이 존재하는데 건조한 날씨는 눈물을 빨리 마르게 할 뿐만 아니라 눈물의 분비를 감소시켜 눈물막의 구조를 불안정하게 한다. 이렇게 눈물막이 손상되면 눈이 침침하고 따가우며 이물감이 느껴지는데 이를 안구건조증이라 한다.

이러한 안구건조증 증상 완화에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것이 바로 인공눈물이다. 시중에 판매되는 인공눈물은 50여종으로 그 성분과 형태에 따라 다양하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인공눈물 중 자신의 상태에 알맞은 인공눈물의 선택이 중요하다.

만성적인 안구건조증을 가지고 있어 하루에 3~4회 이상의 점안이 필요하다면 휴대하기 편하고 그 효과 또한 빠른 액체타입의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겔이나 연고타입의 경우 액체타입에 비하여 지속시간이 긴 대신 연고로 인해 앞이 뿌옇게 잘 안보일 수 있으므로 잠들기 전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공눈물 가운데 장기간 보존을 위해 방부제를 첨가한 제품이 있는데 이를 지속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방부제가 안구를 자극하여 각막혼탁, 시력저하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방부제가 첨가되지 않은 인공눈물을 점안하는 것이 좋으며 이러한 인공눈물의 경우 개봉 후 1달 이상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방부제가 들어있는 제품을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공기에 노출되면 세균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장시간 사용은 피한다.

간혹, 1~2방울의 점안으로 부족함을 느껴 눈가로 흐를 때까지 점안액을 넣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모든 의약품에 있어서 남용은 좋지 않으며 이것은 인공눈물도 마찬가지로 1~2방울 만으로도 그 효과는 충분하다. 또, 많은 양의 인공눈물이 피부로 흐르거나 몸 속으로 흡수되게 되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인공눈물의 점안도 다른 안약과 마찬가지로 주입 시 입구가 눈과 눈썹에 닿지 않게 하며 다른 사람과 나누어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또, 콘텍트렌즈를 사용하는 경우 콘텐트렌즈 위에 점안액을 사용하게 되면 렌즈의 산소투과율이 떨어지게 되므로 렌즈를 제거하고 점안액을 사용하도록 한다.



인공눈물이 안구에 수분을 제공하여 증상을 완화시키나 이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그러므로 안구건조증이 발생하면 안과를 찾아 전문의의 처방에 따른 치료가 이루어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