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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눈’ 개발, 실명자도 앞을 본다?!

노인성황반변성, 색소성망막염 등과 같은 망막질환은 현재 의학기술로는 특별한 치료 방법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시력을 잃는 환자는 전세계에 천만 명 이상이며 이 수치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인공망막, 인공눈을 생체공학적으로 제작, 이식하여 시력을 회복시키는 시술이 개발되고 있어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1일 영국 런던 소재 무어필즈 안과병원이 '색소성망막염(retinitis pigmentosa)'으로 시력을 모두 잃은 두 명의 남자에게 생체공학적으로 만들어진 인공눈을 성공적으로 시술했다는 소식이 영국 bbc 방송에 의해 전해졌다.
* 색소성망막염(retinitis pigmentosa, rp): 야맹증으로부터 시작되어 점차 시야가 축소되고 결국은 실명에 이르는 유전성 퇴행성 망막질환

보도된 내용에 의하면 시술된 인공눈은 세컨드사이트(second sight)'사에 의해 개발되었으며
인공눈에 연결된 카메라에서 잡힌 영상 신호를 전기신호로 바꾸어 망막에 있는 시신경을 통해 뇌에 전달 시력을 생성한다고 한다. 이로써 인공눈을 시술 이들은 최소한 어둡고 밝은 것은 구별할 수 있게 되었으며 물체의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는 것이다.

이 밖에도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망막에 고밀도의 칩을 장착하여 망막의 제 기능을 회복시키는 인공망막(인공보철이라고도 함)기술도 하나 둘씩 개발되고 있다.
시신경을 자극하는 인공눈과 인공망막의 경우에는 녹내장과 같이 시신경이 손상된 경우에는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뇌를 직접 자극하는 칩도 개발되고 있다.

물론 지금까지의 개발된 인공눈과 인공망막들이 모든 실명환자의 눈에 적용되어 시력을 되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아직은 그 기술이 시작단계이며 밝고 어두움, 물체의 움직임만을 감지할 수 있을 정도이다. 그러나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그 미래는 밝다. 멀지 않은 미래 많은 실명자들의 인공눈과 인공망막으로 시력을 되찾을 날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