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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액 이용한 자체 가습 콘택트 렌즈 연구중?
체내에 존재하는 일반적인 체액이 콘택트 렌즈에서 자연의 가습제로 이용될 수 있다는 것을 최근 맥마스터대학 연구팀이 입증하였다. 이러한 사실은 눈의 건조함을 방지하고 보다 편안한 착용감을 위한 수분 공급제로서 합성 물질을 이용하는 현재의 시스템에 자체 가습 콘택트 렌즈라는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현재 콘택트 렌즈 착용을 중단하는 사람 중 50%는 건조함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연구팀은 체내에서 발생하는 히알루론산이 콘택트 렌즈의 광학 성질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렌즈에 포획되어 렌즈내의 수분 공급제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과학저널 생체적응재료(biomaterials)에 보고하였다. 콘택트 렌즈 이용자의 30%는 단백질 문제로 인해 안경사를 찾게 되는데 히알루론산을 이용하면 단백질 축적(콘택트 렌즈 물질을 뿌옇게 만드는)을 상당히 감소시킨다는 사실도 알아 내었다.
아직은 콘택트 렌즈 제조자들이 히알루론산을 이용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위와 같은 프로세스가 생체 내에서 원활히 작동한다는 것이 입증되었기 때문에 앞으로 콘택트 렌즈 제조자들은 자연에 기초한 장점을 활용하여 편안함과 편리함을 갖춘 렌즈를 제조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히알루론산은 마찰을 줄이고 수분 유지력이 커 화장품에서 보습 성분으로 사용되고 있다. 70 kg의 체중을 갖는 사람은 평균 15g의 히알루론산을 갖고 있으며, 이중 1/3은 매일 새로운 것으로 교체된다. 신체는 히알루론산을 이용하여 피부를 재생하고 연골에 복원력을 제공하며 세포의 성장과 이동에 기여한다.
제공-하이닥(www.hidoc.co.kr)